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토론회를 기피하는 후보는 공직 후보로서의 자격이 없다!! (20180523)

Author :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 Date : 2018.05.23 15:53 / Category : 지역언론브리핑/2018 전북 지방선거 미디어감시연대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에서는 5월 23일 오전 11시에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토론회를 기피하는 후보는 공직 후보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문제제기 했습니다. 현재도 다수의 유력 후보자들이 선거토론회 불참을 통보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정당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도 제안했습니다. 앞으로 선거토론회 참여 현황도 조사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현재 불참을 통보한 후보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익산 김영배 후보자: 불참 통보로 JTV 토론회와 전북CBS외 4사가 공동 주관하는 토론회가 김영배 후보자 없이 궐석 토론회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2) 임실 심민 후보자: 불참 통보로 JTV 토론회가 무산되었습니다.

3) 무주 황인홍 후보자: 불참 통보로 JTV토론회 전북CBS 공동주관 토론회가 무산되었습니다.


송하진 선거준비사무실 측에서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보내셨습니다.

1) 방송3사에 합동토론회를 요구한 것이 아닌, 저북기자협회 주관 TV 토론회를 제안했었을 뿐 TV토론회를 요청한 언론사들의 통합토론회를 제안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23일 오전에 전북CBS에서 공동주관하는 토론회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음을 알려드립니다.


: 저희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유력주자이자 현직도지사 신분의 후보자가 합동토론회를 제안하는 것 자체가 도내 언론사에게는 충분히 압력으로 작용될 수 있습니다. 제안 자체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발생한 불신은 과거 송하진 도지사가 후보 시절 다수 토론회에 불참하면서 발생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기자회견문>

 

유력 후보자의 토론회 기피로 일부 지역의 선거토론회가 무산되고 있어 지역 사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유권자의 알 권리는 외면하고 정략적 판단을 앞세운 유력 후보자의 오만과 독선에 경고하는 바이다.

 

지역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전북일보와 전북CBS, 티브로드 전주방송, 금강방송, CJ헬로 전북방송이 주최하는 시군 단체장 후보 및 도지사 후보를 상대로 진행하는 토론회에 익산 김영배(더불어민주당무주 황인홍(무소속) 예비후보와 임실 심민 군수(무소속) 등 유력주자들이 불참을 알려왔다고 한다. JTV에서 주최하는 토론회도 익산 토론회는 미정이며 임실 토론회는 무산된 상황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법정토론회 외 방송 3사에 합동토론회로 진행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송하진 지사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불공정 토론회라는 이유 등으로 3회의 토론회에 불참했다. 일회의 토론회만으로는 사안을 쟁점별로 보기 어렵고, 토론회가 진행될수록 쟁점에 대한 후보자들의 차이점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일정 수 이상의 토론회는 꼭 확보되어야 한다. 하지만 유권자의 검증 요구에 후보자는 불참과 단일 토론회 요구로 대응하고 있는 셈이다.

 

김영배 후보자 또한 불참사유가 석연치 않다. 법정토론회 외 토론회 불참의사를 밝힌 후 지역사회의 비판이 거세지자 시민이 원한다면이라는 조건부 전제를 달아 비난 여론을 비켜가려 했지만 이마저도 진정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법정토론회 이후 검증에 참여하겠다는 후보자의 발언에 전북CBSJTV가 일정 변경을 고려했지만 끝내 전북CBS 주최 토론회에는 불참을 통보했으며 JTV 토론회에도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많은 단체와 시민들의 요구에 꼼수 대응으로 기만한 것이다.

 

심민 임실 군수와 황인홍 무주군수 후보자 또한 석연치 않은 이유로 토론회 불참 입장을 전해온 것으로 확인된다. 언론사와 단체의 선거토론회 참석 요청을 석연치 않은 이유로 내팽개치면서 법정토론회만 응하겠다는 뻔뻔한 태도다.  


유력 후보자의 선거토론회 불참으로 인해 지난 2016년 총선 때는 반쪽짜리 토론회로 진행되거나 무산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군소 정당과 신진 후보자들이 효과적으로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 또한 봉쇄해 버린 것이다.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후보자들이 정치적 계산을 앞세워 선거토론회를 불참한다는 것은 도민을 주권자가 아니라 단지 표의 숫자로 인지하고 있다는 것과 다름없다.

 

선거가 민주주의 학습장이자 공론장인 이유는 유권자들이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를 배우고, 토론회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해 알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토론회 기피는 민주적 의무를 내팽개치는 행위이며 나아가 민주주의의 중요한 요소인 공론장을 파괴하는 행위이다. 토론회를 기피하는 행위는 이미 민주적 헌정을 수호할 자격을 상실했음을 의미한다.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토론회를 기피하는 후보자들에게 경고한다. 시민들의 권리를 위임받는 행정 수장 후보로 나서면서 유권자가 후보자를 평가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하겠다는 것은 공직 후보가 되려는 생각이 없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책임 있는 자리에서 유권자 만나기를 거부하겠다는 것으로 후보자의 자격이 없다!

 

민주주의 꽃인 선거만큼은 후보와 정당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전달해 우리 사회의 정치적·사회적 다양성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선거토론회는 검증을 통해 유권자의 정치적 선택을 돕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이러한 수단을 외면하는 후보자는 공직 후보자로서 자격이 없다. 차라리 후보직을 사퇴하라!

 

2018. 5. 23.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지회, 익산참여연대, 전북여성단체연합, 전북환경운동연합, 전북YWCA협의회,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시민행동21, 전북희망나눔재단,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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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을 바로 세우지 않고서는 정치가 바로 서지 않으며 결국 그 피해는 우리 국민들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언론을 알아야 세상이 바로 보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바로 보아야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 1999년 12월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창립선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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