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전북지방선거미디어감시연대) 전투형 판세분석 보도 유해하다! (20180508)

Author :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 Date : 2018.05.14 03:22 / Category : 지역언론브리핑/2018 전북 지방선거 미디어감시연대

 

 

2018 전북 지방선거 미디어감시연대는 지난 413일 발족식을 가졌으며 <이것만은 하지 말자> 선언도 발표했다. 선거 보도 준칙 중 1. ‘오차범위 내 순위 매기기여론조사 보도 2. 공약 실종 동정(유세) 보도 3. 보도자료 받아쓰기만큼은 지양하자는 의미이다. 본 감시연대는 발표한 선거 보도 준칙을 기본으로 전북 지역 종합일간지 3(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를 대상으로 양적 분석을 진행했다. 아래는 신문 보도 1차 양적 분석 보고서이며 매주 월요일마다 발표할 계획이다.


 

 

전투형 판세분석 보도 유해하다!

 

전북 지역 종합일간지 전북 지역 지방선거 관련 신문 보도’ 1차 분석 보고서 개요

 

 

 

Q1. 전북 지역 종합일간지 613지방선거 보도 비중은?

 

423일부터 54일까지 신문에서 613 지방선거에서 관련한 보도는 총 512건으로, 신문사별로 보도 건수만 보면 전북일보가 194건으로 가장 많고, 전북도민일보가 191, 전라일보가 127건이다. 기간 내 총 보도량 대비 선거관련 보도의 비중을 보면 전북일보가 16.4%, 전북도민일보는 13.6%, 전라일보는 10.6%로 나타난다. 전체적으로 스트레이트, 사설, 칼럼, 만평 및 사진 등 다양한 보도 유형을 보여주고 있다

 

 

427일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며 전북도민일보에서는 28일 특집 8면을 발행했으며 이날 <전북인이 본 정상회담, 통일전문가에게 듣는다>라는 지면을 구성해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긴급 인터뷰를 기획했다. 인터뷰 내용은 전라북도의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역사와 향후 교류 사업에 대한 방침도 전하면서 송하진 지사가 전라북도가 남북교류의 물꼬를 열었다는 부분도 함께 강조하고 있다. 정동영 후보자와 같이 사전에 작성된 질의 응답이 아닌 서술형 인터뷰로 진행되어 성과를 부각시키는 발언 위주로 보도가 된 점은 아쉽다고 볼 수 있다.

 

 전북도민일보 428일 특집 발행 5

 

 

Q2. 전북 지역 종합일간지 613지방선거 관련 보도 주제는?

 

지방선거 관련 선거보도 총 512건에서 보도자료 인용 후보자 소개 고정 코너241(47.0%)으로 가장 두드러졌다. 대부분 1단 단신으로 보도되는 위 코너는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가 배포하거나 발표한 보도자료를 실어주는 형태의 코너를 운영하고 있는데 전북일보는 <6.13 지선 뛰는 사람들>, 전북도민일보와 전라일보는 <6.13 지방선거>라는 이름으로 보도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공천 소식이 93(18.2%)이며 이 중 더불어민주당 613 경선 돌입에 따른 갈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이 시기에 불거진 공천 의혹과 이로인한 후보자들 간 갈등이 많았기 때문이다. 더민주당 공천 의혹과 관련한 사실 전달이나 의혹 검증, 후보자 간 공방을 더민주당 공천 관련 갈등 소식으로 체크했으며 이 외 각 정당의 공천 과정이나 결과, 예비후보 등록과 같은 내용은 기타 공천 소식으로 체크했다.

 

신문 보도 주제에서 눈에 띄는 점은 선거 판세 분석10.2%로 높은 비중을 띠고 있다는 점이다. 전북일보는 9.8%, 전북도민일보는 8.9%, 전라일보는 12.6%. 전라일보는 <6.13지선 판세 분석>, 전북도민일보 <6.13 지방선거 D-day/ 6.13 지선 예비후보 분석>, 전북일보는 <6.13 지방선거 선거구별 판세분석>을 이라는 코너를 운영하며 각 자자체별로 후보자들 판세를 예측해 보고 있다.

 

보도 건수는 전북일보가 가장 많지만 비율로는 전라일보가 가장 판세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는 후보자 간 인물, 공약, 정책을 비교하는 보도의 비중은 아주 낮다. 전라일보는 한 건도 없으며 전북도민일보도 단 두 건만을 보도했다.

   

시민사회 여론 동향은 노동계와 장애인 단체의 공약 구체화 작업에 들어선 것이 보도에 반영된 것과 함께 교육감 후보자와 관련된 시민사회 단체들의 이해가 보도로 반영되면서 나타난 수치다.

 

 

 

Q3. 지방선거 관련 정당 혹은 후보자가 등장한 양상은 어떠한가?

 

지방선거 관련 선거보도에서 기사 본문에 주요하게 등장한 정당별 등장빈도를 비교해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9.3%로 가장 우세하고, 민주평화당이 19.9%, 무소속이 6.6%, 바른미래당이 4.5%, 정의당이 2.2%, 민중당이 1.8%, 자유한국당이 0.6% 순으로 나타났다. (각 사에서 운영하는 <6.13지방선거> 고정 코너에서는 기사에서 당명 또는 무소속이 언급된 후보의 정당만을 체크했다.) 특히 민중당의 경우 전북일보와 전북도민일보가 각각 6, 3건을 보도했으며 이 시기 공약 발표와 시민단체의 정당지지 소식이 있었음에도 전라일보의 경우 민중당에 대해 주요하게 언급한 보도는 0건으로 체크되고 있다.

   

 

같은 시기 전북 지역 방송 4사의 정당 등장 양상과는 차이가 드러난다. 방송 4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50.8%로 가장 우세하고, 민주평화당이 15.4%, 정의당이 12.3%, 민중당이 10.0% 순으로 나타났는데 더민주당의 경우 공천 의혹과 관련된 검증 보도가 집중되어 있던 점을 감안해도 정의당과 민중당에 대한 보도 비중이 높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Q4. 지방선거 관련 선거보도에서 정당별 유리 혹은 불리하게 하는 경향의 보도가 있는가?

 

정당별 유불리 보도는 제목만을 보고 판단했다.

 

특정 정당 이름 앞/뒤에 부정적 또는 긍정적 단어를 사용해 정당을 유불리하게 보도하는 경우 체크했다. 대체로 야합, 반발, 구태, 난항, 논란, 불리, 불안, 악재, 투쟁, 혼돈 등과 같은 단어에는 부정적인 단어로 분류했으며 공존, 맑음, 순항, 안정, 유리, 호조, 호평, 환영과 같은 단어는 유리한 단어로 분류했다. 다만 각 사 <6.13지방선거> 고정 코너의 경우 후보자의 보도자료를 대부분 그대로 차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판단 분석 대상에서는 제외했다.

 

 

이번 분석 기간 중 정당별 불리보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과정의 문제로 인해 불리한 제목이 많았다. 그러나 공천 문제에 대해 검증 보도를 우선했던 것과는 달리 전라일보의 경우 민주당의 태도에 대해 질타하고 공천 의혹으로 인해 발생하는 판세 변화를 분석하는 보도 태도가 주요하게 나타나는데 아래 제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라일보 <민주 기초단체장 경선 혼탁’>, <민주당 지선 공천 파열음 심상치 않다>, <민주당 도당, 경선불복 골머리 탈락 후보 지지자들 잇단 항의>, <민주당 오만함 유권자는 뒷전>, <민주당 경선 에정된 잡음>, <민주당 전북지역 압승 굳히기?>

 

이 외 전북도민일보도 <민주당 공천원칙은 일곱색깔 무지개’>, <민주당 공천 인력 경험 자료’ 3무 논란> 보도 등에서 공천 원칙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민주평화당은 편파유리 제목에서 가장 많이 체크되었다. 이는 민주평화당이 정당의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선거전략이 주요하게 보도되었기 때문이다. 익산 전국체전 북한팀 초청, 한국 지엠 군산 공장과 같은 사안에 정당 차원에서 발 빠르게 의제를 선점했다는 것이 확인된다. 지역일간지 3사는 해당 이슈를 주요하게 보도하며 민평당에 유리하게 작동되었다.

  

관련 보도는 전북일보 <민주평화당 익산 전국체전에 북한팀 초청하자”>, <정헌율 익산시장 출마선언 뿌린 씨앗 거둬들이겠다”>, <민평당 한국 지엠 군산 공장, 도민 품으로 돌려달라”> 전북도민일보 <민평당 전국 장애인 체전 북 초청당론 채택>, <“골든 타임 놓친 GM 군산공장, 인적분활해야”>, 전라일보 <“지엠 군산공당 도민품에 돌려달라”>와 같다.

 

 

Q5. 지방선거 관련 선거보도에서 유익보도 점수는?

 

선거에서 유익보도가 얼마나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서 유익보도 점수를 만들었다. 유익보도에는 정책 제공 여부(유익보도에는 공약이나 정책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경우), 정책/후보 비교 평가 여부(유권자가 정당/후보의 정책이나 능력의 우열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비교 정보를 제공한 경우), 사실검증 여부, 시민사회 여론/운동 소개 여부가 포함된다   

 

    

유익보도를 점수로 환산했는데, 방식은 지방선거 보도 관련 선거보도량 대비 유익보도 기사량을 백분율로 처리한 것이다. 이때 한 개 기사에서 정책비교평가, 사실검증, 시민사회 여론소개 등을 모두 담았을 때에는 각각 1건으로 처리했다.

  

지역일간지 3사의 유익보도 총점은 48.4점이다. 정책 제공 여부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었다. 이는 <6.13지방선거> 코너에서 각 후보들이 보도자료로 발표한 공약들을 신문사에서 그대로 인용 보도하면서 단순 정책 제공 여부로 전부 체크된 것이다. 반면 후보자 간 정책을 비교 평가 하는 부분은 신문 3사 전부 11건으로 전체 비중에서 2%만을 차지하고 있다.

 

이 외 사실검증 여부, 시민사회 여론과 시민운동, 신진 후보와 군소 정당을 소개 하는 비중도 1~3%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즉 지역일간지의 전체적인 유익보도 비중은 약 50점에 이를 정도로 높게 나타나지만 후보자 보도자료에서 나온 정책/공약 부분 단순 인용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Q6. 지방선거 관련 선거보도에서 유해보도 점수는?

 

지역일간지 3사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유해 보도 사례가 확인되었다. 유해보도 건수를 비중으로 나타내 점수화한 유해보도점수는 총 20.7점이다. 신문별로 보면 전라일보가 33.9점으로 가장 높고 전북도민일보가 16.8, 전북일보가 16점으로 낮다. 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일방·양방 중계 보도로 전체 43, 전투형 보도가 18, 경마 중계형 보도 15, 따옴표 제목이 11, 정치혐오성 보도가 7건 지적되었다. 이 외에도 가십성/이벤트 중심 보도, 양대 정당 중심 보도, 지역/연고주의 보도, 익명 보도 사례도 나타났다.

  

 

 

전라일보는 전투형 보도가 12건으로 대부분 판세 분석 보도에서 나타난다. ‘앞선 민주당추격 속도 내는 평화당’, ‘현역 없는 무주공산’, ‘자존심 한판 대결’, ‘민주당-무소속 대결 압축승부 안갯속으로’, ‘텃밭 싸움 승자는?’과 같은 단어를 표제와 부제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되었다.

   

따옴표 보도의 경우 후보자들의 발언을 그대로 옮기는 과정에서 주로 나타났다.

 

전북일보 사례를 보자. 정헌율 익산시장 출마선언과 관련해 뿌린 씨앗 거둬들이겠다는 후보자의 발언을 그대로 싣고 있다. 김승환 교육감 출마에서도 혁신 교육 완성 미래 100년 교육 준비발언을 인용했다. 이환주 남원시장 출마에서도 모든 열정 쏟을 터”, 엄윤상 후보가 이현웅 후보에 대한 비판 발언 이현웅, 정치 다시 배워야같은 후보자들의 발언을 그대로 제목으로 차용했는데 이는 한 후보자의 주장과 입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보도로 그 견해를 밀어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지양해야 한다고 보는 유해 보도 항목이다.

 

기존 지역일간지에는 양비론과 같은 정치혐오성 보도가 빈번히 확인되었으나 해당 모니터 기간에는 낮은 비율로 나타났다.

 

전라일보의 경우 <민주당 지선공천 파열음 심상치 않다>, <민주당 오만한 유권자는 뒷전>, <관심 잃은 지선 묻지마식 후보 선택 우려>의 보도는 의혹의 실체에 접근하는 검증이 필요한 기사에서 후보자들 간의 경쟁이나 특정 정치 세력 간의 갈등이나 대결 구도로 치환하거나 단순화하여 보도한 경우다. 이와 같은 보도를 정치혐오성 보도로 분류하는데 전북일보와 전북도민일보에서도 각각 2건이 확인된다.

  

 

유해보도에는 아래 보도가 포함되었다.

 

경마성 보도(수치중심 후보의 순위, 우열에만 초점을 맞춘 기사, 판세, 선거결과 예측, 여론조사 결과만 있는 경우)

 

가십성/이벤트 중심 보도(보도의 일부가 아니라 전체가 다 매우 지엽적인 내용을 다룬 경우, 예를 들어 넥타이 색깔. 후보자의 딸 외모만 다루거나 이벤트 형 유세의 내용만 소개한 경우)

 

일방 중계 보도(상대후보나 정당에 대한 폭로성 주장이나 이슈제기를 사실 확인이나 상대 당사자의 반론 확인 없이 그대로 옮겨 보도한 경우)

 

단순 동시 나열 보도(폭로나 인신공격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당사자들의 주장을 언론사의 독자적인 확인 작업 없이 단순히 동시에 나열하고 있는 경우)

 

양대 정당 중심 보도(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을 등장시키지 않고 두 정당만 등장시킨 경우)

 

정치혐오성 보도(고소고발 사건 보도에 대해 혼탁, 이전투구와 같은 부정적인 표현을 쓰면서 양쪽이 다 문제라고 쓰는 보도. 양비론, 다비론 즉 정치인 모두가 나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만드는 기사, 정치인들 사이의 감정싸움을 전달하는 기사, 정치인의 추태와 추행, 기행만 전달하는 기사. 후보자들 간의 공정한 경쟁이나 정책 대결을 감정적 논쟁이나 논란, 보수와 진보 혹은 특정 정치 세력 간의 갈등이나 대결 구도로 치환하거나 단순화하여 보도하는 경우 해당)

 

전투형 보도(전쟁이나 군사적 용어가 한 번이라도 등장하는 경우, 예를 들어 전열정비, 사생결단, 결사항전, ○○작전, ○○전략, ○○결투, OO대결, ○○벌 항전, ○○당 주력군, 폭격, ~, 함대 등과 같은 용어가 등장한 경우)

 

지역/연고주의 보도(지역주의적 선거의제를 그대로 보도하거나 지역 중심의 판세를 강조하는 보도, 학연이나 혈연 등을 중심으로 하는 판세분석 등이 포함된 경우)

 

익명 보도(취재원의 신상이나 이름을 정확히 밝히지 않은 보도. 예를 들어 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한 정치인도’, ‘한 교육계 인사는과 같은 표현이 나오는 경우)

 

따옴표 제목(특정 인물이나 정당의 주장이나 논평을 따옴표 처리하여 보도의 제목(특집제목 제외)으로 처리한 경우. 이때 특정 정당이나 인물의 주장만을 담은 경우 일방적 주장을 밀어준다는 점에서 문제이며, 양쪽의 의견을 따옴표로 처리한 경우에도 따옴표만으로 처리하게 되면 이견이나 갈등만 부각하고 자신들은 빠져 있으려는 무책임함이 있어 문제 보도라고 평가함)

 

오보

 

 

Q7. 613지방선거 관련 보도에서 전북도교육감 관련 선거보도 비중은?

 

지역 일간지 3사 선거관련 보도 중 전북도교육감 선거 관련 보도는 8.6%로 나타났다.

전북도민일보는 도교육감 후보 정책 비교 코너를 마련하면서 전체 14건의 보도 중 9건이 비공약 비교 보도로 확인되었다. 전북도민일보는 전체 22건의 보도 중 단순 보도자료 인용이 17건이지만 후보자들의 정책공약이 단순 소개되었다. 전라일보는 전체 8건의 보도를 했다.

  

 

전북일보는 <선택 6.13 전북교육감 후보 정책 점검> 코너가 준비되어 있었다. 교육복지를 살펴보고 모니터 기간 중에는 공교육 강화 방안을 후보자들이 발표한 정책 공약을 도표 등을 통해 비교해 주고 있다. 실현 가능성 및 타당성 여부 검증은 없다. 424일부터 5단 이상 할애하여 공교육 강화 방안 중 학력신장 방안/ 진로진학 지원/ 특성화고 정책/ 혁신학교 정책/ 하교 놀이교육/ 신규 정책/ 특수 교육/ 예체능 교육을 살펴봤다. 전북도민일보는 <6.13지방선거> 후보자 코너를 통해 교육감 후보자들이 발표한 보도자료를 단순 인용 보도해 주고 있다.

   

또한 김승환 교육감 진보 교육감 추대 시민사회단체 간 갈등을 보도했는데 이를 계기로 각 신문사는 사설을 통해 여러 주장을 전달하고 있다.

   

전라일보는 <진보-보수 대결 없는 교육감 선거> 사설에서 이미영 후보가 가짜 진보를 비판하고 진짜 진보를 주장하면서 시작된 사태는 여러 갈래의 논쟁을 불렀다. 과연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와 보수의 구분이 필요한지, 진보 후보 적임자가 누구인지라는 궁금증과 함께 보수 후보는 누구냐 하는 문제로 번져갈 기세이며 그러나 도내에서 출사표를 던진 교육감 예비 후보들 가운데 자칭 보수는 한 명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대부분을 스스로를 진보 또는 진보성향이라고 규정한다. 일부에서는 박근혜 정권을 퇴진시킨 촛불이 그 어느 지역보다 뜨거웠던 전북이기에 모두가 진보를 표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진보-보수 대결 없는 교육감 선거가 유권자 선택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전북도민일보는 <시민사회단체의 선거 개입을 경계한다>는 사설에서 시대가 바뀌었다. 일부 진보단체들이 과거 관변단체들이 하는 식으로 지지성명을 내고 후보를 추대해 진보·보수의 낡은 프레임으로 선거구도를 몰아갈 의도가 있다면 이는 여론의 왜곡이며, 전북교육에 대한 농단이다. 행여 진보란 이름을 내세워 자신들만의 울타리를 만들고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모략을 획책하는 인물과 세력이 있다면 단호히 척결해야 한다. 지식정보의 4차산업 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전북 미래교육에 이념논쟁이 자리할 공간은 없다고 본다라며 시민사회단체의 후보자 지지 갈등을 이념논쟁으로 자리시켰다고 비판하며 선거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전북일보는 <교육감 선거, 진보-보수 구분하면 안 된다> 사설에서 진보 진영을 한데 묶어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자는 계산”, “한참 성장해야 할 세대들에게 특정한 이념을 가르치고 심어주어야 되겠는가”, “또다시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적 틀로 후보를 나눠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논리는 수긍하기 힘들다고 주장하며 전북도민일보와 같은 구도로 사안을 분석하고 있다.

 

지지선언에 대한 갈등을 사설은 이념 논쟁으로 치환하면서 교육감 선거는 이러한 이념을 등장시켜서는 안 된다로 주장으로 확대되었다. 이번 지지선언에서 논란이 된 진짜 진보로 표현된 요구 사항은 무엇인지는 자세히 알기 어려운 상황이며 이 프레임의 경우라면 앞선 전북도민일보처럼 시민사회단체의 지지선언 등의 활동은 불필요한 선거 개입으로 치부되게 된다.

 

단순히 대결 구도로 치환하기보다는 현재 김승환 후보자를 중심으로 발생한 비판 세력의 핵심 내용을 진보 교육감으로 선출되었던 김 교육감 8년에 대한 평가와 연계해서 바라볼 수 있는 보도가 필요하지 않을까? 일부 신문에서는 3선 도전자에 대한 반대 전선이 구축된다고 하는데 단순히 이념논쟁으로 치환하기에는 유권자들이 알아야 할 심판 이유가 좀 더 상세히 보도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

 

 

 

문의_ 손주화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063-285-8572)

vote2018_monitor_전북신문1차.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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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을 바로 세우지 않고서는 정치가 바로 서지 않으며 결국 그 피해는 우리 국민들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언론을 알아야 세상이 바로 보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바로 보아야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 1999년 12월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창립선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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