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보도 체크) 의도적 누락일까?

Author :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 Date : 2018.03.14 15:20 / Category : 지역언론브리핑/2018 전북 지방선거 미디어감시연대

 

선거보도 체크)

의도적 누락일까?

 

 

전북민언련에서는 전북 지역 언론의 6.13지방선거 후보군 보도 및 여론조사 보도에 대해 살펴봤다.

주요하게 살펴본 언론사는 전북도민일보 20171122일 보도한 <6.13지선 뛰는 사람들>, 전북일보 201812일 보도한 <6.13지방선거 누가 뛰나>, 같은 날 전라일보가 보도한 <6.13지방선거 누가 거론되나>, 214일 전북도민일보가 보도한 <6.13 지방선거, 도지사·교육감·시장 여론조사>, 뉴스1 전북취재본부에서(이하 뉴스1전북) 1월과 2월에 걸쳐 진행했던 <전북 각 기초단체장선거 정당별 후보적합도 및 정당지지도> 여론조사다.

 

#전북도민일보 정읍·김제 여론조사 후보 선택 기준은 무엇인가

#전북일보 도지사 후보군 소개, 의도적 누락인가?


 

 

 

1. 전북도민일보 정읍·김제 여론조사 후보 선택 기준은 무엇인가

 

지난 221일 정읍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상옥, 정도진, 한병옥 후보자는 정읍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도민일보가 214일 진행한 여론조사의 공정성에 문제제기했다. 주간해피데이 <정읍시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3/1) 보도에 따르면 후보자들은 전북도민일보에 여론조사 후보를 선택한 기준이 무엇인지 물었지만 관계자 누구도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여론조사가 공정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특정 후보만 여론조사 계획을 미리 알고 하루 전에 지인들에게 지지호소 문자를 보낸 사실이 있다는 점을 증거와 함께 보도하며 여론 왜곡을 우려했다.

이에 전북도민일보가 214일 보도한 <6.13 지방선거 도지사·교육감·시장 여론조사> 기사의 후보자 선택 기준을 살펴봤으며 이 중 정읍과 김제의 여론조사 후보 선택 기준이 모호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읍시는 16명의 후보가 시장 선거에 나선다. 이 중 201711월부터 20181월까지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전북일보, 뉴스1전북 보도에서 공통으로 확인된 후보는 총 8명으로 강광, 우천규, 유진섭, 이학수, 정도진, 장학수, 한병옥, 허준호이다. 이 후보들은 출마가 어느 정도 기정사실화 되어있다고 볼 수 있으며 여론조사 대상으로 포함시키는 것이 합리적이다.

 

하지만 전북도민일보는 이중 유진섭, 이학수, 장학수 의원만 포함시켰으며 기존에 후보군으로 거론되지 않고 인지도가 낮은 김석철, 한명규, 김영재 후보를 대상에 넣어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뉴스1전북 여론조사에서 지지도(10%이상)가 확인된 강광, 우천규 후보가 전북도민일보 여론조사에서 배제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전북도민일보 214일 정읍시장 후보지지도 여론조사 도표>

 

언론사명

전북도민일보(6.13지선 뛰는 사람들)

전북일보 (6.13 지방선거 누가 뛰나)

전라일보 (6.13지방선거 누가 거론되나)

전북도민일보 (6.13 지방선거 도지사 교육감 시장 여론조사)

뉴스1 전북취재본부 여론조사(여론조사일시)

선관위 후보자 등록(등록일시)

일시

11/22

1/2

1/2

2/14

1/18

 

정읍

시장

강광

 

 

11.5%

(3/2)

우천규

 

 

11.5%

(3/7)

유진섭

10.9%

6.1%

(3/2)

이상옥

 

 

 

 

(3/2)

이학수

19.9%

14.4%

 

정도진

 

 

8.8%

(3/2)

장학수

6.8%

9.2%

 

한병옥

 

 

5.2%

(3/2)

허준호

 

 

1.9%

 

김석철

 

 

8.2%

 

 

(3/2)

한명규

 

 

 

4.6%

 

 

 

김영재

 

 

 

2.1%

 

 

(3/2)

김민영

 

 

 

 

 

 

김용채

 

 

 

 

 

 

 

(3/7)

유남영

10.9%

 

 

불출마선언(2/20)

김생기

공직선거법 위반 중도낙마

 

<정읍시 6.13지방선거 후보군 보도 및 여론조사에서 거론된 후보자>

 

이러한 경향은 김제시 여론조사 후보군 선택에서도 발견된다.

 

김제시 또한 앞선 네 개의 언론사 보도에서 공통적으로 거론된 후보가 강병진, 나경균, 나유인, 박준배, 유대희, 이홍규, 정성주, 정호영 총 8명이다. 이 중 뉴스1전북에서 10% 이상 후보 지지를 받은 이홍규 후보는 전북도민일보 여론조사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았다.

 

언론사명

전북도민일보(6.13지선 뛰는 사람들)

전북일보 (6.13 지방선거 누가 뛰나)

전라일보 (6.13지방선거 누가 거론되나)

전북도민일보 (6.13 지방선거 도지사 교육감 시장 여론조사)

뉴스1 전북취재본부 여론조사(여론조사일시)

선관위 등록(등록일시)

일시

11/22

1/2

1/2

2/14

1/20

 

김제

시장

강병진

10.3%

6.1%

 

경은천

 

 

 

 

 

 

나경균

 

 

2.3%

 

나유인

6.2%

5.5%

(3/2)

박준배

23.9%

24.6%

(3/2)

신성욱

 

2.4%

 

 

(3/2)

유대희

 

3.3%

3.5%

(3/2)

이요한

 

 

 

 

 

 

이홍규

 

 

12.7%

(3/5)

정성주

11.3%

4.9%

(3/9)

정호영

 

27.5%

23.4%

(3/5)

오병현

 

 

 

 

 

 

(3/2)

강동룡

 

 

 

 

 

 

(3/5)

<김제시 6.13지방선거 후보군 보도 및 여론조사에서 거론된 후보자>

 

즉 전북도민일보는 여론조사 대상에 공통적으로 적용했다고 볼 수 있는 기준이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특정지역은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할 후보가 생략된 채 조사가 진행되어 자의적인 기준이 작용되었다는 논란을 자초했다. 여론조사 수치가 향후 선거보도 토론회 등 참석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적용된다는 점에서 여론조사 진행과 보도에는 왜곡이 없어야 한다. 여론조사의 역할을 왜곡해 전가의 보도처럼 활용하는 것은 선거운동 진영, 언론, 유권자 등 선거 여론조사의 모든 수요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론조사는 선거과정에서 필수불가결한 도구가 된만큼 그 기능에 맞게 사용돼야 제대로 된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 그리고 이를 의뢰하고 보도하는 언론사의 신뢰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2. 전북일보 도지사 후보군 소개, 의도적 누락인가?

 

전북일보는 201812일에 보도된 <6.13지방선거 누가 뛰나>는 각 시군에서 주요 후보로 거론되는 후보자들의 사진과 약력을 지역별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문제는 전북도지사 관련 후보군 소개다.

전북일보는 <밋밋한 선거판송 지사 독주 굳히나>(1/2, 4)에서 송하진 지사 외 다른 후보군 사진을 생략하고 있다. 반면 기자는 본문을 통해 송하진 지사를 제외하고는 출마를 표명한 입지자가 없다는 점에서 송 지사가 무난히 공천을 받을 것으로 정치권은 내다보고 있다. 다만 김춘진 도당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하면 민주당 내 경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출마를 표명하지는 않았지만 지역 내 행사장 등을 돌며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김 위원장이 도지사 경선에 뛰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권리당원과 일반국민 여론조사로 치러질 당내 경선에서 김 위원장이 막강한 조직력과 인지도를 자랑하는 송 지사를 뛰어넘기란 쉽지 않아 보여 출마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며 김춘진 지사의 출마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전북일보 124

   

김춘진 지사 출마 가능성이 확실하지 않아 사진을 싣지 않은 것처럼 기사를 작성했지만 같은 날 전북일보가 다른 지역 후보군을 소개하는 기사에서는 출마가능성만으로도 후보의 사진과 약력을 소개하고 있어 대비된다.

 

전주시장 후보 설명을 보자. 기자는 국민의당 진 변호사는 당 통합 문제가 불거지면서 신중한 분위기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이 선거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당이 수습되고 당에서 요청하면 선거에 나서겠다며 한 발 물러섰다며 출마 의사를 보류한 진봉헌 변호사의 사진과 의견을 기사로 작성 보도했다.

 

전북 교육감 후보 설명도 마찬가지다. 기자는 교육현장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교육행정의 방향성을 내놓은 이재경 전 전주교육장과 정치권 싱크탱크 및 시민 단체에 참가해 온 김윤태 우석대 교수, 전교조 전북지부장을 지낸 차상철 전북교육연구정보원장도 물밑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물밑 행보 중인 차상철, 김윤태 후보의 사진도 지면에 실었다.

 

김춘진 후보는 이미 201711월 전북도민일보와 20181월 전라일보에서 주요 전북도지사 후보군으로 분류할만큼 2017년 하반기 지역 정가에서는 도지사에 출마한다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어 있었다.

 

언론사명

전북도민일보(6.13지선 뛰는 사람들)

전북일보 (6.13 지방선거 누가 뛰나)

전라일보 (6.13지방선거 누가 거론되나)

전북도민일보 (6.13 지방선거 도지사 교육감 시장 여론조사)

선관위 등록

일시

11/22

1/2

1/2

2/14

2/13

전북

도지사

김춘진

사진 없음

기사에만 거론

22.30%

송하진

42.30%

 

권태홍

212일 출마 선언

5.80%

 

결과적으로 도지사 후보군 설명에서만 특정 후보 사진이 누락된 것이다.

또한 송하진 후보의 사진만 싣고 송 지사 독주 굳히나로 표제를 닮으로써 독보적 위치에 있는 후보임을 강조하게 되었다. 유권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에도 전북일보는 특정 후보 사진만을 누락시키으로써 보도의 의도를 의심하게 만들고 있다. 후보자 소개에 있어 향후 신중함이 요구되는 바이다.

 

 

 

문의_ 손주화 전북민언련 사무국장(063-285-8572)

 

 

 

 

1) 전북도민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18211()부터 12()까지 양일간, 대한민국 전라북도 정읍시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53%+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47%, RDD 방식, ,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0(총 통화시도 8,631, 응답률 5.8%)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4.4%p.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71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2) 뉴스1 전북취재본부 의뢰로 휴먼리서치가 2018118, 정읍시 거주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 방식(성 연령 지역별 무작위 추출)으로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21,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으로 최대허용오차는 ±4.3%p.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셀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71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3) 전북도민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18211()부터 12()까지 양일간, 대한민국 전라북도 김제시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60%+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40%, RDD 방식, ,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0(총 통화시도 8,262, 응답률 6.1%)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4.4%p.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71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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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을 바로 세우지 않고서는 정치가 바로 서지 않으며 결국 그 피해는 우리 국민들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언론을 알아야 세상이 바로 보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바로 보아야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 1999년 12월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창립선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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