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2018 무술년 전북시민사회 신년하례회

Author :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 Date : 2018.01.10 17:09 / Category : 전북민언련/활동보고

(사진: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2018 무술년을 맞아 올해도 전북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각 단체를 소개하고 서로 반갑게 인사와 덕담을 나눴습니다.

저희 전북민언련도 지방선거 보도를 매의 눈으로 감시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왔습니다.

2018년, 멋진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8년 전북시민사회 신년사

2018년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돌아보면 2017년은 역사의 한 장을 기록할 역동적인 해였습니다.

무엇보다 천 칠백만 촛불의 힘으로 정권을 바꿨습니다.

 

불평등한 세상과 불의한 권력에 맞섰던 촛불의 요구는 주권자의 권리를 존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약육강식, 승자독식의 법칙을 깨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을 헬조선으로 만들어온 갖가지 제도, 인사, 정책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광장에 모인 이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모든 날이 좋았고,

사람들 마음속에는 세상이 변하고 있다는 희망이 움텄습니다.

돌아보면 우리 모두가 조금은 들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촛불의 요구는 실현되고 있는 것일까요.

이제 차분히 우리 주변과 이웃을 돌아볼 시간입니다.

 

제제와 핵실험의 악순환으로 한반도는 어느 때보다 긴장이 높았습니다.

정부는 성주 주민들의 피눈물에도 사드배치를 강행했습니다.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을 비롯한 양심수들이 아직도 차가운 감방에 있습니다.

1년 넘게 길거리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가 있습니다.

신고리 5·6호기 핵발전소 공사를 중단하겠다던 공약은 버려졌습니다.

문재인 정부 8개월. 사회 곳곳에 뿌리 내린 적폐와의 싸움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민주주의에 대한 질문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누군가 알아서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주권자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기울어진 사회를 바로잡을 수 있는 저울추는 일상으로 넓어지고 깊어지는 민주주의입니다.

일터에서, 마을에서, 각 생활의 현장에서 우리는 더 많은 사람과 연대하고 목소리를 모아 나가겠습니다.

 

우리 앞에 숱한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 재벌 지배구조 개혁과 양극화 해소, 누간 노조 할 권리보장과 비정규 악법 폐지, 밥쌀 수입 중단, 농민 소득보장, GM작물 재배·핵발전 중단과 안전사회 건설, 낙태죄 폐지, 한일 위안부 문제 재협상, 비례대표제 확대, 아래로부터 개헌과 곧 있을 지방선거에는 다양한 정치세력의 의회진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다양한 요구와 삶의 조건이 사회를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화이부동. 서로 다르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화합한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서로를 바라보고 귀 기울이며 보듬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더 나은 사회를 향해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한 발짝 내딛는 것입니다.

그래서 민주주의의 또 다른 화두는 사람과 세상에 대한 사랑입니다.

그 아름다운 길에 전북도민 전체가 함께 오를 것을 제안 드립니다.

땀 흘린 노동의 권리가 존중되고 사회,

사람이 사람 위에 군림하지 않는 사회,

다름이 차별과 혐오의 이유가 되지 않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전북노동시민사회단체가 앞장서겠습니다.

 

201819

 

전라북도 시민사회 신년하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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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을 바로 세우지 않고서는 정치가 바로 서지 않으며 결국 그 피해는 우리 국민들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언론을 알아야 세상이 바로 보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바로 보아야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 1999년 12월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창립선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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